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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수능, 평가원 모평

배비장전(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배비장전>
🍫작품 한 입 베어물기
위선적 양반 계층에 대한 풍자와 조롱


*작품 해설
-위선적 인물인 배비장을 통해 권력층을 풍자하는 조선 후기의 판소리계 소설
→4·4조의 율문체, 해학적 상황 설정, 이중적 언어 사용과 같은 판소리의 특성이 잘 드러남
→제주에 부임한 배비장이 기생 애랑에게 속아 망신을 당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드러냄
-지배 계층의 허세에 대한 풍자와 조롱을 통해, 신분 질서가 혼란해진 시대적 상황을 그려냄

*배비장이라는 인물이 변화하게 된 원인 분석(21번 문제)
-'양반이' 묻는데 '어찌하여 대답이' 없냐고 계집을 책망한 배 비장의 행위에서→그가 자신의 신분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음(①)
-'어정쩡하게' 말하려다 '춘몽을 못 깨고 또 실수'했다고 한 배 비장의 발언에서→그가 우월감을 가지고 있던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고 있음을 알 수 있음(⑤)

수능 특강 문학(22학년도 대비) 문제(143-145쪽)

*****9월 모평 지문보다 앞에 해당되는 내용

*작품에 나타난 인물의 희화화 양상과 그것의 문학적 효과를 파악(3번 문제)
-㉠"야장과반(夜將過半)에 내호개문(來呼開門)하니 호령자(號令者)는 수야(誰也)오?"
:어려운 문자를 쓰려고 하는 모습(현학적 태도)을 통해→인물의 허위의식을 강조함
-㉡"(옛날 진 궁녀는 형가의 큰 주먹에 소매 잡혀 죽을 진왕 탄금(彈琴)하여 살렸으니,) 낭자도 의사 내어 날 살리게. 제발 덕분 날 살리게."
:남에게 의탁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희화화해→인물의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음
-㉣"둥덩 지덩."
:우스꽝스러운 소리를 내며 위기를 벗어나려는 모습을 통해→작품에 해학성을 부여함
-㉤'한심하고 설운지고. 이놈의 흉계를 누가 알리. 날 같은 호색 남자 궤 중에 고혼 되기로 누구를 원망하리.'
:탄식만 하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인물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드러냄



*희화화: 인물의 외모나 성격, 행동이나 사건을 의도적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것.
ex)샌님과 서방님은 언청이며(샌님은 언청이 두 줄, 서방님은 한 줄이다.), 부채와 장죽을 가지고 있고, 도련님은 입이 삐뚤어졌고, 부채만 가졌다. 도련님은 일절 대사는 없으며, 형들과 동작을 같이하면서 형들의 면상을 부채로 때리며 방정맞게 군다. -작자 미상, <봉산 탈춤>
→양반의 외모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여 삼 형제가 어리석고 못난 인물임을 암시하고 있음
ex)초상난 데 춤추기,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해산한 집에 개 잡기, 장에 가면 억지 흥정, (중략) 남의 제사에 닭 울리기, 한길에 구멍 파기, 비오는 날 장독 열기라. -작자 미상, <흥부전>
→놀부의 행동을 의도적으로 우스꽝스럽게 묘사하여 인물의 심술궂은 성격을 강하게 암시함
ex)장인님으로 말하면 요즈막 작인들에게 행세를 좀 하고 싶다고 해서, "돈 있으면 양반이지 별게 있느냐!" 하고 일부러 아랫배를 쑥 내밀고 걸음도 뒤틀리게 걷고 하는 이판이다. -김유정, <봄봄>
→거드름 피우는 모습을 통해 장인님을 희화화하고 있다.

*희화화의 문학적 효과
-인간 생활의 부조리나 불합리, 혹은 허위나 허세와 같은 부정적 양상에 대한 비판적 인식풍자적으로 드러낼 수 있음
-진행되는 사건을 재미있게 전달하여 작품에 해학성을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