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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학력평가(고2, 고1)

나희덕-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복효근-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2022학년도 3월 고2 학평)

나희덕-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작품 한 입 베어물기

대상의 진정한 모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의 중요성

*작품 해설(지학사 문학 자습서 해제)

-이 작품은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대상이 지닌 참모습을 발견하고 타인에 대한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복숭아나무'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만나고 접하는 대상(타자)를 비유한 것으로, 복숭아나무에 대한 화자의 인식 변화를 통해 타자와의 관계 형성 과정을 비유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는 처음에는 대상에 대해 심리적 거리감을 느꼈으나 시간이 흐른 후에 그 대상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비로소 대상과의 거리감이 사라진 시간 속에서 대상과 조화를 이루고 교감하게 된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선입견에 사로잡혀서는 대상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기 어렵고, 대상과의 바람직한 관계 형성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시어 ㉠'멀리로만'의 의미

 

-대상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나타낸다. (36번-⑤)

 →화자는 처음에 복숭아나무에 대해 '사람이 앉지 못할 그늘을 가졌을 거'라고 생각하여 지나치고 싶은 심리적 거리감을 ㉠을 통해 나타내고 있음  

 

 

복효근-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

🍫작품 한 입 베어물기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이 서로 순환되는 원리에 대한 깨달음

*작품 해설

-화자는 잔디가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고 인식하지만, 사람들의 말소리나 웃음소리가 청량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물이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전해 준다인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이 서로 순환되고 있음을 나타낸 작품이다.

*시어 ㉡'멀리서도'의 의미

-대상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 (36번-⑤)

 →화자는 잔디가 밟혀 죽었을 것이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사람의 몸 속에 푸른 길을 내고 살아 있는' 잔디를 발견하고 ㉡을 통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

 

 

*작품 엮어 읽기 (37번 문제)

-공통점: 인식의 변화 과정을 담고 있음.

-시적 대상: 복숭아나무(타인) / 잔디(자연물)

-시상의 흐름에 따른 감상: 피상적 인식→새로운 발견→인식의 변화→결과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시상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
'사람이 앉지 못할 그늘을 가졌을 거'에서→타인에 대한 선입견이 나타남. 피상적 인식 '잔디가 모두 죽었다'에서→자연물에 대한 단편적 인식이 나타남.
'흰꽃과 분홍꽃 사이에 수천의 빛깔이 있다'에서→타인의 본모습을 발견함. 새로운 발견 '푸른 잔디의 것이 아니라면 저 사람들의 말소리가 저렇게 청량하랴'에서(죽은 잔디가 사람들 안에서 살아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므로)→자연물과 사람들의 관계를 발견함.

'외로운 줄도 몰랐을 것'에서→타인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음.
(→화자는 복숭아나무가 수많은 '꽃빛'을 피우기 위해 노력을 했을 것이기에 외로움을 느낄 여유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인식의 변화 '잔디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사람 속에서 꽃피고 있음'에서→자연물이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전해 준다고 인식하게 됨.
'복숭아나무 그늘에서 가만히 들었습니다'에서→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교감함. 결과 '언젠가는 사람들도 잔디에게 자리를 내어준다'에서→죽음이 생명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순환적 원리를 깨달음.

*표현상의 공통점

-색채어를 활용하여→대상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있다. (35번-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