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작품 한 입 베어물기
1960년대 한국 사회의 왜곡된 의식 구조와 권력의 행태에 대한 우의적 풍자
*작품 해설
-1960년대 시골의 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엄석대라는 절대 권력을 가진 급장과 그 앞에서 굴복하는 나약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우의적인 수법으로 한국 사회의 왜곡된 의식 구조와 권력의 행태를 풍자하고 있는 작품이다.
*(가)소설→(나)시나리오 갈래의 전환 이해
-(가)에서 김 선생이 아이들을 꾸짖는 모습이 S#136에서는 '다시'를 반복하는 장면으로 대체되어→아이들을 고무시켜 석대에게 맞설 용기를 북돋워 주고자 하는 김 선생의 모습을 부각하고 있음 (42번-① 참고)
-(가)에서 아이들이 석대와 맞붙을 수 있게 된 것이 S#136에서는 '일제히 힘차게' 대답하는 모습으로 대체되고 있음 (42번-②)
-S#137의 '불길에 싸'인 교실과 S#139의 '시커먼 병' 등을 통해 (가)에 나오지 않는 석대의 방화를 추가하여 그의 보복을 암시하고 있음 (42번-③)
-(가)에서 직접적으로 서술된 병태의 내면을 S#140에서는 내레이션 기법을 통해 드러내고 있음 (42번-④)
-(가)에서 학급이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S#140에서는 '박수 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드러내고 있음 (42번-⑤)
*외적 준거에 따른 감상
45번의 <보기>
:철학자 마이클 샌델은 올바른 사회를 위해서는 시민이 덕성을 바탕으로 자기 통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 통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공동선(共同善)에 대하여 동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공동선에 대한 토론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목표를 잘 선택하고 다른 사람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새로 생긴 건의함'은 '올바른 국민 탄핵제도의 기능을 하기보다는' '밀고와 모함으로' '임원들을 갈아치웠다'는 내용으로 보아→학급의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였다고 볼 수 없음 (45번-① 참고)
-'학급의 일이 갈팡질팡해도 담임 선생님은 철저하게 모르는 척'한 것은→아이들이 자기 통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음 (45번-②)
-'자치회가 끝없는 입씨름으로 서너 시간씩 계속'된 것은→아이들이 공동선을 위한 토론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나타낸 것임 (45번-③)
-'내'가 '새로운 급장 선거에서 기권표를 던'졌던 것은→아직 자기 통치에 참여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였음 (45번-④)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할 작업에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아이들은→동료 시민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시민에 해당함 (45번-⑤)
*ⓐ'석대의 질서'에 대한 이해
[A]'그 바람에 우리 학급이~세월이 지나야 했다.'
-학급의 일부 임원들이 '작은 석대를 꿈꾸'는 것은 아직 '석대의 질서'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43번-①)
-'내부에서 일어나는 혼란'을 쉽게 해결하지 못한 것은 '석대의 질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3번-②)
-석대의 질서가 무너진 후, 학급의 아이들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규율'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43번-③ 참고)
-'내 의식'이 '굴절되었던' 이유는 '석대의 질서'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43번-④)
-'나'는 '석대의 질서'가 '편의와 효용성'을 제공했었지만 지금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3번-⑤)
*서술상 특징
[A]'그 바람에 우리 학급이~세월이 지나야 했다.'
-회상의 방식을 통해→과거 사건의 의미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41번-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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